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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피터 홀린스 - 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 영어 원문의 책 제목은 이다. 말 그대로 여러 철학자들의 멘탈 모델(심성 모형)을 소개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원론적인 철학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동 양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멘탈 모델이란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고, 여러 선택지 중에서 의사결정 내리는 데에 사용되는 두뇌의 논리 회로이다. 선대의 철학자들이 고심하여 만든 양질의 논리 회로(알고리즘)를 배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저자는 여러 철학자들의 멘탈 모델을 소개해주지만,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 최적의 멘탈 모델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하는 목적.. 2026. 2. 2.
코바늘 뜨개질 입문 3일차 왕초보가 알려주는 티코스터/컵받침 코바늘 뜨기 후기, 이것만 알고 시작하자 왜 하필 뜨개질? 저는 외과의사입니다. 2년 전 병원을 나온 후로 한동안 수술방에 들어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이 점점 굳는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병원 있을 때 손기술 있다는 얘기도 나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참 더 배워야 할 시기에 놀고 있다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손을 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새해에는 수공예 취미를 가져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수공예 취미 중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것이 뜨개질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십자수에 한동안 빠져있던 기억도 있고, 직업 상 실로 매듭짓는 것에 친숙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사실 실로는 혈관만 묶어봤지 뜨개질은 생전 처음입니다. 뜨.. 2026. 2. 1.
[자기계발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몰입의 즐거움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칙센트미하이의 이름을 많이 들어봤다. '몰입'이라는 개념을 역설한 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이다. 대학 교수의 글은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명성 높은 '몰입 이론'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걱정과 달리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글의 흐름이 매우 논리 정연해서 잘 써진 논문을 읽는 것 같다. 작가의 인사이트가 인상적이었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심리적 엔트로피 우리의 심리를 엔트로피(무질서도)에 빗대어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즉 무질서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의 심리 역시 가만히 두면 엔트로피가 증가하여 슬픔, 두려움, 지루함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이 생긴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시간만 주어졌을 때는 몰입과는.. 2026. 1. 20.
[문학] 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소설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읽는 것 같았다. 문장들이 유려하면서 서정적이다. 따뜻한 봄날 배시시 웃는 아이의 웃음 같으면서, 한밤중 잔잔히 흐르는 강물 같았다. 이 책의 메시지인 '상반된 것의 단일성'과 같은 맥락이다.줄거리의 분위기가 영적이고 몽환적인 것이 과 유사하다. 헤르만 헤세만의 색깔이 잘 묻어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슬픔과 기쁨, 고통과 환희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그것을 하나로 엮는 능력이 있다. 그가 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는지 알만하다. 싯다르타는 "왜?"라는 질문을 머릿속에 품고 살았다. 그의 머릿속은 종교적 의문과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로 가득 찼고,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나 역시 싯다르타처럼 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한편으론 머릿속에 항상.. 2026. 1. 12.
[인문] 손자 - 손자병법 손자의 본명은 '손무'이다. 제나라에서 태어나서 오나라로 넘어가 장군을 지내며 오나라의 번영에 큰 공을 세웠다. 선대에서부터 병법에 유능한 장군이었다. 그 피를 이어받은 손자는 병법에 관한 자신의 고찰과 경험을 13편의 글로 남겼고, 이를 엮은 것이 '손자병법'이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 손자병법의 주요 철학은 '싸우지 않고 이겨라.', '승산이 있을 때에만 싸워라.(미리 이겨놓고 싸워라)' 이다.제1편 '계'에서는 전쟁의 시작부터 다룬다. 싸움을 시작할 때 가장 신중해야 한다. 모든 전쟁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싸움이 불가피할 때에도, 순서가 중요하다. 싸움을 시작한 후 승리를 바라지 말고, 필승의 형세를 갖춘 뒤에야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이때.. 2026. 1. 8.
[자기계발서] 김종봉, 제갈헌열 - 평범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전작인 가 용기를 북돋아주는 소설이라면, 이 책은 방법론을 다룬 해설집 느낌이다.부자가 되는 방법을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순 있어도, 절대 쉬운 방법은 아니다.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그 방법을 직접 실천하는 사람만 부자가 될 수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퍼스널 브랜딩과 창업을 해서 사업소득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소득은 시간값을 온전히 자기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돈이 안 되는 구간을 반드시 거치게 된다. 이때 투자소득은 마음이 초조해지지 않도록 마음의 위안처가 된다. 따라서 내 시간을 할애하는 비중을 창업:투자=8:2로 설정한다. 창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본질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3F Find : 본질 찾기Forge :.. 2026.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