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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책 추천2

[의인문학 책] 아툴 가완디 - 어떻게 일할 것인가 의대 지망생이던 고등학교 시절, 나는 저자의 전작인 을 읽은 적이 있다. 책의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병원과 의사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터라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흥미로움과 기대감이 있었다. 이제 의사가 되어 병원 생활을 겪고 나서 저자의 후속작을 읽으니 느낌이 색다르다. 저자가 나와 같은 외과의사라서 더 몰입이 되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지금은 잠시 병원을 떠나 있지만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의업에 일하는 사람에게 세 가지 덕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실함, 올바름과 새로움이다. 의사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도록 근면성실해야 하고, 윤리적으로 올바름을 추구해야 되며,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이를 설명하기 위해 의료계의 .. 2025. 9. 18.
[의인문학 책] 김현정 - 의사는 사라질 직업인가 도서관에서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순전히 제목에만 이끌려 이 책을 집었다. 앞으로 나는 무얼 하며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은 시기라서 제목이 더 와닿았다. 우연히 발견한 책 치고는 새로 알게 된 내용과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책이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마음을 떠올리고,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의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의사들에게 자아성찰과 반성을 요구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고 외치는 칼 마르크스의 을 연상시킨다. "침묵하는 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여 깨어나라."1부 생태계 나는 평소 의사집단에 대한 자조감과 의문이 있었다. 의료계 내 다른 직종과도 사이가 안 좋고, 같은 의사끼리도 진료과와 역할에 .. 2025.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