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체의 아포리즘은 익히 들었지만, 책을 읽는 건 처음이다. 읽고 나니 그 명성의 이유를 알 것 같다. 짧지만 모든 문장에 정제된 의미가 있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모든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싶었다.
니체의 사상을 처음 접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니체의 초인사상(위버멘쉬)에 흥미가 있었는데 자세히 알고 나니 이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그의 글귀는 요즘 내가 갈망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강한 필체이지만 내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니체의 '위버멘쉬'와 많이 닮았다.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위버멘쉬(초인)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강인하고 주체적인 사람.
스스로에게 되뇌는 말
모든 가능성은 내 안에 이미 있다. 내 자신을 알아나가자.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가치와 도덕을 세우고, 나의 방식으로 나의 속도대로 나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 자신만의 방향을 찾고, 그 방향을 꿋꿋이 지켜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은 오직 나에게 있다.
내 삶을 다스릴 힘은 나에게 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만들지에 따라 달라진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자. 스스로 단단한 존재가 되자.
변화의 첫걸음은 스스로에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욕망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지는 나의 선택이다. 고통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자.
진정한 삶의 가치는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그 해답을 찾아가는 노력과, 답을 찾지 못해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용기에 있다.
불완전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기다림은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불안과 감정을 견디고 내면을 다스리는 과정이다.
진정한 성장은 익숙함을 넘어서는 도전에서 이루어진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회의 기준에 갇히지 않으며,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야 한다.
관계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자.
감사는 누군가가 내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진정한 도움은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 대신 해결해 주는 게 아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은 단지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행동의 약속이다.
마치 비처럼, 사랑은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조용히 내려와 세상을 적신다.
도덕과 정의는 시대와 장소, 대상에 따라 변한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선악의 기준도 시대와 환경의 산물이다.
법은 강자가 약자에게 최소한의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힘의 논리를 합리화해 조정하는 장치에 가깝다.
폭포는 물리 법칙에 따라 흐르지만 그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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