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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치대디 -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 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by dailymemo 2025. 11. 29.

 

대치대디 -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 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작가 특유의 재미있고 친근한 문체로 자신의 부동산 갈아타기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한다. 아는 형과 술 한 잔 하며 부동산 썰을 듣는 느낌이다. 각 장이 끝나면 스스로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부동산 꿀팁도 알려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좌충우돌 강남 입성기를 통해 반면교사 삼을 부분이 많았다.

 

책을 읽으며 크게 세 가지 느낀 부분이 있다.

 

첫째로, 작가의 실행력에 감탄했다. 저층 아파트를 팔아보려고 나무를 사서 직접 화단에 심는 실행력은 본받을 만하다. 또한 발에 염증이 생길 만큼 부동산을 들쑤시고 다녔다. 이런 집념과 투지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든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언이 떠올랐다.

 

두 번째로, 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하면서 갈등이 생기는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가는 풋풋하던 대학생 때 아내를 만나 애틋한 연인관계를 거쳐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질 것이 많아지고 그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아이를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은 똑같지만, 몸이 지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의도치 않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된다. 내가 결혼을 앞둔 시점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다. 나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아내와 자녀와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

 

세 번째로, 현재의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상급지로 엉덩이를 들이밀어야 되겠다. 하루라도 젊을 때 상급지로 가야 높은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대출금을 갚으면서 강제로 성실하게 사는 원동력이 된다. 완벽한 때를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나는 서울집을 마련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야겠다.

 

그 밖의 부동산 팁!

계약을 하고 나서 다른 부동산에 연락이 오더라도 계약 내용을 알려주면 안 된다. 잔금을 치르기까지는 아직 내 집이 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