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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틴 셀리그만 -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by dailymemo 2025. 12. 10.

마틴 셀리그만 -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상담학을 공부하는 엄마의 추천으로 읽었다. '긍정심리학'의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한다.

긍정심리학은 최근에 생긴 심리학 분파 중 하나이다. 기존의 심리학은 정신병리와 고통에 초점이 맞춰져서 단점이나 질병을 극복하는 방법에 몰두한다. 하지만 긍정심리학은 환자의 질병을 고치기보다는 모든 사람의 긍정상태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주목한다. 궁극적으로 각자의 강점과 미덕을 찾고 이를 강화하여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한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나의 강점을 파악하고 강화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낙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낙관적인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역경을 극복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낙관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긍정정서
부정 정서는 누군가 승리하고 누군가 패배하는 제로섬게임이다. 긍정 정서는 나선형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윈윈게임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고 수용성과 창의성을 높여줌으로써 새로운 인맥, 지식 및 존재 방식을 발견하고 구축해서 개인과 조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준다.

 

과거의 긍정 정서를 키우는 방법

감사(감사편지, 감사일기), 용서, 망각

 

현재의 긍정 정서를 키우는 방법

습관화와 중독(일상생활에서 쾌락을 자아낼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누리되, 되도록 시간 간격을 넓혀 틈틈이 경험하게 한다.), 음미하기(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추억 만들기, 자축하기, 집중하기, 심취하기), 마음 챙김

만족의 핵심은 '몰입'이다. 몰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되어야 하고, 과제와 능력 사이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만족을 자아내는 몰입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하다.

 

미래의 긍정 정서를 키우는 방법

낙관(지속성, 만연성), 비관적인 생각에 반박하기


행복의 공식

H = S + C + V

H : 지속적인 행복의 수준. 순간적인 행복과는 다르다.

S : 유전적으로 이미 설정된 행복의 범위. 태생적으로 정해진 baseline으로,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C : 삶의 상황. 돈, 결혼, 사회생활, 부정 정서, 나이, 건강, 교육, 날씨, 인종, 성, 종교 등 행복을 증진시키는 외적 요소이다.

V : 개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발적 행동. 과거에 대한 만족도, 미래에 대한 낙관성, 현재의 몰입 등 내적 요소이다.

S는 바꿀 수 없지만, C와 V는 개선할 여지가 있다.

 

자기 강점

강점과 미덕을 키우자. 강점은 도덕적 특성이고 자율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 작가의 웹사이트 authentichappiness.org에서 values in action 강점 검사를 받으면 1위에서 24위까지의 자기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대표 강점은 개인이 지닌 아주 특별한 강점이다. 대표 강점을 활용하여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고, 의미 있는 삶으로 이어진다. 

 

행복의 비결

직업에서 물질적 보상보다 몰입의 경험을 추구하라. 대표 강점이 몰입을 가능케 하는 열쇠다.

결혼한 사람이 더 행복하다. 강점과 미덕을 발휘하고 공감적 경청을 습관화하여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이의 긍정 정서를 계발하라.

행복을 넘어 의미와 목적 있는 삶을 추구하라.

 


책이 두껍고, 저자가 교수님이라 그런지 학구적인 내용이 많아 읽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나의 대표 강점을 찾아서 키워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