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시락 사업을 시작하여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김승호 회장의 에세이다. 사업을 키우면서 했던 생각들과 경험들을 풀어낸 경제 에세이로 생각하면 되겠다. 짧은 글들로 되어 있어 읽기에 편했고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자신의 사업을 일으켜 성공시킨 사람들의 공통적인 조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편 약간은 꼰대스러운(?) 이야기들도 있었다.
가장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자신의 목표를 적어서 100번씩 읽는 것이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계속 상상하는 것이 성공한 사업가의 특징인가 보다. 말의 힘은 강하다. 말하는 대로 된다. 나도 고3 시절 독서실 책상 앞에 목표 대학을 써붙여 공부하던 적이 있었다. 결국 적어둔 대학 중 한 곳에 입학했다. 그러기에 나도 말의 힘을 어느 정도 믿는다.
현재 나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10년 내에 월 소득 1억을 달성한다. (사업소득, 금융소득, 근로소득)
- 그 후 3년 내에 이를 자동화 수익으로 전환한다.
- 나와 내 가족은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누린다.
생각의 비밀
실패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될 때까지 도전해라. 실패하면서 배워라.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조언을 듣지 말자.
긍정적 마인드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마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돌파구를 고민해라. 나는 내 생각의 결과다.
목표
돈을 버는 이유는 첫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둘째 인생의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사업
소비자에게 상품을 팔려하지 말고 가치를 팔려고 생각해야 한다.
거래는 동등한 가치의 교환이다. 고객과 공급자는 대등하다.
후반에는 사장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준다. 시장과 업종을 고를 때 주의할 점, 경계해야 될 자세, 고충 등
그중 가장 공감되는 말이 있었다.
잔소리
허리를 곧게 하고,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신용카드를 쓰지 말라는 등 잔소리처럼 들리는 말들도 많다.
특히 아침 6시 전에 일어나라는 조언은 꼰대 아저씨의 말 같았다. 만물의 근원인 태양이 등장하는데 한낱 미물인 인간이 감히 등을 붙이고 누워있으면 되냐는 이유였다.
작게 성공한 사람과 크게 성공한 사람을 비교하는 챕터에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말들도 있었다. 회사를 매각할 생각을 하는 것과 대표나 임원에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작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검색해 보니 2023년 김 회장은 스노우폭스 그룹을 일본 기업에 8000억에 매각했고, 매각에서 제외된 한국지사는 아내가 대표로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은 후 김 회장에 대한 이 같은 소식을 들으니 당혹스러웠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배달의 민족은 4조 8000억에 매각되었다는데 세계적 그룹인 스노우폭스가 8000억이라니 의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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