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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코이케 류노스케 - 초역 부처의 말 불교 경전에 나오는 가르침을 1~2쪽 정도로 짧게 요약한 글귀의 모음집이다. 분주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만드는 책이다. 나는 불자가 아니지만 인생의 대선배에게 삶의 깨달음을 전수받는 느낌이었다. 뒤죽박죽된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하게 나 자신과 독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돈된 마음, 마음의 평안, 온화 욕망은 고통이다. 욕망은 충족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가진 것, 성과, 음식, 자는 곳, 자식, 파트너, 돈벌이에 집착하지 않는다.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술을 익히고, 그것으로 타인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부정적인 행동, 말,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행동, 말, 생각이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괘감과 불쾌감은 뇌에서 만들어낸 마약이다. 이것을 다룰 수 있을 때 평화가 찾아온다.. 2025. 12. 23.
[철학] 프리드리히 니체 - 위버멘쉬 니체의 아포리즘은 익히 들었지만, 책을 읽는 건 처음이다. 읽고 나니 그 명성의 이유를 알 것 같다. 짧지만 모든 문장에 정제된 의미가 있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모든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싶었다.니체의 사상을 처음 접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니체의 초인사상(위버멘쉬)에 흥미가 있었는데 자세히 알고 나니 이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그의 글귀는 요즘 내가 갈망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강한 필체이지만 내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니체의 '위버멘쉬'와 많이 닮았다.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위버멘쉬(초인)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강인하고 주체적인 사람. 스스로에게 되뇌는 말 모든 가능성은 내 안에 이미 있다. 내 자신을 알아나가자.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 2025. 12. 22.
[창업] 조성주 - 린 스타트업 바이블 린(lean, 기름기를 쫙 뺀)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과정만 실행해서 실패를 최소화하는 창업 전략이다.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타겟고객에게 초점을 맞추어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해 나간다.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동안 읽었던 창업 책, 자기계발서에 담긴 원론적인 내용을 현실적으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줘서 좋았다.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니라, '복합기 중개 사이트'라는 사업을 하나 만들어가는 스토리를 소개해서 집중력과 구체성을 높였다.여러 책을 읽다 보면 사업계획서가 필요 없다는 얘기도 있고, 사업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상반된 이야기 속에서 무슨 장단에 맞춰야 될지 혼란스럽고 어디까지가 .. 2025. 12. 18.
[트렌드] 김도윤 외 - 머니트렌드 2026 경제 전반2020년 코로나 이후 막대한 완화정책을 펼쳤다. 이후 2022년 러우전쟁이 발발하고 인플레이션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자 금리를 올리며 긴축에 접어들었다. 2026년은 완화와 긴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해가 될 것이다. 한국은 1.5~2.0% 수준의 중립금리가 전망된다.2025년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낮고 경제가 어려웠다. 따라서 2026년은 다소 완화된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풀릴 가능성이 크다. 작년보다는 경제성장률이 회복하겠지만 이제는 저성장에 고착화되었다.지경학적 분절화 : 지정학 + 경제학적으로 세계가 분열되고 있다.관세전쟁의 여파로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내수 시장에 여파가 생긴다. 주식2025년 국장의 상승의 원인은 평균 회귀이다. 앞으로 코스피 5000이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2025. 12. 16.
[자기계발서] 김종봉, 제갈헌열 - 돈은, 너로부터다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의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 길은 퍼스널 브랜딩에서 시작하여, 사업화를 거쳐, 시스템을 만드는 것까지의 길이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의미가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을 만들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책은 세 사람의 이야기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래서 몰입감 있고 이해하기 쉬웠다. 투자회사의 회장인 '인선'의 가르침 속에서 '인우'와 '배상'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부자가 된다.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작중 인물들을 통해 명확히 전달된다. 모호하지 않고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어 친절하다. 형.. 2025. 12. 12.
[경매] 이성재 - 부동산 규제가 심할수록 경매가 답이다 경매에 대한 디테일과 소소한 팁을 얻기 좋은 책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기초적인 내용도 있었고, 처음 알게 된 세부적인 내용도 있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경매 성공 사례들을 보니 경매에 점점 흥미가 생겼고, 실패 사례에서도 배울 것이 있었다. 지금 당장 경매에 응찰하지 않더라도, 내가 살 집을 월세나 전세 계약할 때를 위해서 기본적인 권리분석은 할 줄 알아야겠다. 경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소액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매매에서는 못 받는 높은 비율의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규제자본주의에서는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시장에서 정해진다.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허용한다. 하지만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여 각종 규제를 가한다. 규제에도 각종 이름이 붙여있지만 실질.. 2025.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