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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게일 가젤 -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작가는 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에서 일하는 외과 전문의이기도 하지만, 번아웃에 빠진 다른 의사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을 해주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회복탄력성과 마음챙김 훈련으로 많은 의사들의 멘탈을 코칭해서 '의사들의 의사'라고 불린다. 개인적으론 기대한 것보다 아쉬운 책이었다. 짧은 책이었고 큰 임팩트는 없었다. 내용이 추상적이고 문장도 읽기 어려웠다. 차라리 데일 카네기의 을 읽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다.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은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다. 이것을 발견하여 훈련하면 발전시킬 수 있다. 고통은 두 가지 형태의 화살로 다가온다. 1차 화살은 사건 그 자체이다. 우리는 이 화살을 통제할 수 없다. 2차 화살은 이미 벌어진 일에 우리가 만든 스토리를 더한 것이다. 이 화살은 최대한 통제할 수 .. 2025. 11. 7.
[자기계발서] 이서윤, 홍주연 - 더 해빙 전직 기자이자 맥킨지 이사였던 홍주연 작가가 운명학의 유명 인사인 이서윤 작가를 찾아가 인생을 바꾸는 조언을 얻는다는 스토리다. 이서윤 작가를 스승이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구루'라고 칭하는데, 읽다 보니 결국엔 사주팔자를 보는 역술가다. 그래도 그쪽 업계에서는 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정재계의 거물들이 줄을 서서 만나려고 하나보다. 책에서 이서윤 구루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세상의 이치를 통달한 귀인으로 묘사된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서 종교적인 색깔도 느껴지고 불편할 지경이었다. 모든 면에서 비범하고 뛰어난 선각자로 묘사된다. 역술가에 대한 세간의 편견 때문인지 작가 소개도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 숨겨져 있다. 이것도 전략이리라.나 또한 최근까지도 '도를 믿습니까'에 시달.. 2025. 10. 22.
[트렌드 책] 마우로 기옌 - 2030 축의 전환 2030년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는 트렌드 책이다. 각종 인터뷰, 인용구와 통계를 버무린 내용으로, 개인적으론 재미없고 지루했다. 어렴풋이 미래를 예측하는 이런 종류의 책은 나랑 안 맞나 보다. 간단히 책의 내용을 정리해 봤다. 출생률개발국들의 출생률이 줄어들고 있다.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으면 일자리를 만들고 출생률을 높일 수 있다.반면 인구통계학적으로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된다. 짧은 시기에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을 동시에 경험하는 곳이 될 것이다. 세대늘어나는 시니어 세대에 주목하라. 실버 시장이 소비의 중심으로 성장한다. 노년 세대는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건강과 체력, 인지 능력에 맞는 기능적인 측면을 중요시 생각한다. 가격에 민감하지만, 삶의 질을 .. 2025. 10. 21.
[창업 책] 피터 틸 - 제로 투 원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교의 스타트업 강의인 CS183의 강의 노트이다. 저자는 페이팔의 창업 멤버이며 이후 팔란티어를 설립했고 벤처 캐피탈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창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1에서 n이 되지 말고, 0에서 1이 되어라. 창업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런데 0에서 1로 가는 방법에는 절대 공식이 없다. 왜냐하면 혁신은 아무도 모를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패턴을 말하자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가치를 찾아낸다는 사실이다.창조의 순간은 단 한 번이다. 많은 성공 사례들이 있어도 그건 그때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지금 와서 아무리 모방하더라도 전혀 새롭지 않다. MS, 구글, 페이스북의 성공을 똑같이 재현할 순 없다. 그.. 2025. 10. 17.
[자기계발서] 토니 로빈스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700쪽이 넘고 30년도 더 지난 자기 계발의 고전이지만 여전히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삶의 마인드셋을 다잡고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이 책을 사서 다시 읽어보고 싶다. 성공과 행복을 위한 모든 재료는 내 안에 있다. 인식마약 중독자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난 두 아들이 있다. 시간이 흘러 한 명은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되었고, 다른 한 명은 아버지와 똑같이 마약 중독자가 되었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게 되었냐는 질문에 그들은 똑같은 대답을 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다른 삶을 살 수 있었겠습니까?"나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가치중립적이다. 이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지는 나의 선택이다. 같은 조건이라도 좋게 바라볼 수도, 나쁘게 바라볼 수도 있다. 칸트의 인식론을 삶의 .. 2025. 10. 16.
[경영서] 에드 캣멀 -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사장인 저자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증진하는 경영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소개한다. 핵심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가능한 기업문화를 직원들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경영자는 이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것들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창의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한 가지 과제를 해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늘 신경 써야 되는 일이다.창의성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넓히기 위한 시도 8가지를 소개한다. 데일리스 회의, 현장답사, 한도 설정, 기술과 예술의 융합, 소규모 실험, 보는 법 배우기, 사후분석 회의, 픽사대학.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번뜩이는 영감으로 비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헌신하고 고생.. 2025.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