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는 일명 '애드고시'라고 불리는 애드센스 승인에 5번이나 낙방해서 상심에 빠져있다. 낙방 원인은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였다.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마침 콘텐츠도 다 떨어져서 당분간은 블로그 글 작성을 잠시 쉬고, 어떻게 글을 써야 될지 공부해보려 한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글쓰기는 '나'라는 콘텐츠를 표현하는 것이다. 제1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쓰기는 곧 퍼스널 브랜딩이다. 따라서 가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작가의 직업적인 부분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사를 쓰는 기자로서의 글쓰기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로서의 말하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가에게 있어 글쓰기와 말하기는 곧 기사와 뉴스다. 읽는 사람에 따라 작가의 경험을 자신의 일상생활에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겠지만, 그건 독자의 역량에 달렸다.
제1부 글은 곧 그 사람이다
제1장 글쓰기에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있다.
글쓰기는 소통의 수단이자 나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다. 글은 곧 내 얼굴이자, '나'라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글쓰기가 곧 요즘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이다.
글쓰기의 기본기로 가장 먼저 최대한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어 단어를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눈으로만 읽지 말고, 머리와 손으로 읽으며 체화해야 한다.
글의 소재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의 사소한 대화, 일상의 이야기, 고민과 조언 등 모든 것이 이야기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새로운 질문을 이어가며 흐름을 탄다. 그러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와 해답을 얻을 때가 많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세상을 끊임없이 관찰할 필요가 있다. 글의 소재와 주제 발굴을 위해 세상사에 대한 관심은 필수다.
글을 쓸 때는 가장 먼저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왜 내 글을 읽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독자의 마음을 사는 공감의 글을 쓰자. 내 입장에서 글을 쓰지 말고, 이 글을 읽을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제2장 실전 글쓰기 노하우
구상도 그리기는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시각화해 논리적인 흐름을 잡아가는 데 효과적이다. 주제어를 먼저 정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소재를 찾아 주제를 확장하고 강화해 가는 방법이 있다. 또는 내가 가진 여러 소재에서 의미를 찾아 주제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논리적 글쓰기에서 중요한 점은 주제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이 잡은 주제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이다. 모든 문단에는 저마다의 주제가 있다. 이 문단이 전체 주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분명히 하자.
'재밌다.', '맛있다.' 같은 짧은 말보다는 독자의 상상력을 불어 일으키고 흥미를 자극하는 묘사력을 기르자.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자.
정확하면서도 쉬운 단어를 쓰자. 문장은 가급적 단문 를 쓰자.
일상을 스케치하는 것을 일상화해서 글 쓰는 연습을 하자.
제삼자에게 피드백을 받고 담대하게 받아들이자.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지 말자. 주제에 벗어난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하게 쳐내자.
제목은 주제어와 관련해 글에서 가장 부각한 부분을 포함시키자.
자기소개서 쓰기 TIP.
-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자.
- 나의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자.
- 사회성을 보여주자.
-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주자.
-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재밌게 쓰자.
제2부 말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다.
제3장 자신감 있게 말하기를 위한 기본기 다지기
내가 말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점검하고, 보완할 점을 기록하자.
실수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실수에 초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자.
평소에 다양한 버전의 자기소개를 준비한다.
목소리, 표정, 제스처를 적절히 사용하자.
긴장과 떨림을 해소하는 방법을 사전의 연습뿐이다.
아이스브레이킹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상대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순발력도 중요한 요소다. 짧은 말하기 연습을 하며 순발력을 기르고, 자신의 행동 습관을 점검해 보자.
제4장 현장에서 통하는 실전 말하기 노하우
3단 논법 : 정의 → 현 상황 → 내 의견.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흐름이다.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압축적이면서 중요한 한 문장, 키 센텐스가 필요하다. 청자에게 깊게 인상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한 문장을 만드는 데 힘쓰자.
상대와 교감하기 위해 잘 듣고 잘 반응하자.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하자.
잘 알아야 잘 질문할 수 있다. 포괄적으로 묻지 말 것. 질문하기 전에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것.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리할 것. 적절한 상대에게 알맞은 질문을 할 것.
전화를 걸기 전에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정리해서 메모하자.
보이스 트레이닝
- 내 목소리 톤을 찾자. 후두가 움직이지 않을 때가 가장 자연스러운 음을 낼 때이다.
- 복식호흡을 연습하자.
- 실전처럼 발음과 읽기 연습을 하자.
면접기술 tip
-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임을 보여주자.
- 자신감과 당당함, 자만심과 거만함을 구분하자.
- 지원 회사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자.
- 나의 이미지도 연구하자.